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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마음공부 ] 미국맘의 현명한 하루살이

서로의 마음에 노크하기 <희망, 꽃>

봄치즈 2021. 1. 11. 00:19

"나에 대한 자존감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삶의 주인이 되세요."

"내 꿈을 찾으세요."

"이미 나는 다 가지고 있어요. 그 가치를 발산하세요."

 

작년 한 해 참으로 많이 들었던 말이죠. 

코로나 팬더믹과 함께 시작된 집콕 생활, 그와 함께 자신을 들여다 볼 시간이 많아지면서 내 자신과 꿈에 대해 다시 들여보게 되고 그러면서 모든 사람이 봉착하는 곳에는 항상 '나라는 존재'가 있죠. 우리 모두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 즉 '자존감'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런데 어떻게 높이란 밀이지?

 

어느 정도 자존감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크게 어려운 것이 아니죠. 이미 마인드 셋이 갖추어져 있기에 무한의 긍정의 힘으로 신념을 갖고 목표에 맞게, 자기 계발서 등에서 얻게 된 자신을 고양시키는 법 등을 조금만 차용한다면 큰 성과를 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자존감이 너무 낮은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자기 계발책을 보고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힘들게 들여다 본 내면. 그러나 그것으로부터의 출발이 힘든 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그때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자존감을 낮추는 주변 환경'입니다.

 

특히나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을 경우에는 대부분 주변 사람들에게서 영향을 많이 받기에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 친구들이 어떠한 말과 태도로 대해주냐가 큰 역할을 합니다. 

 

물론, 여러 악 조건에서도 책을 통해, 혹은 좋은 멘토를 통해 스스로 극복하고 자신만의 높은 자존감을 형성한 '대단한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주변에서 계속해서 '너는 못한다' '너는 능력이 없다' 혹은 '네가 자초한 일이다' 등 비난만을 한다면 그 또한 힘든일이 아닐 수 없어요.

 

혹시나 그러한 환경에 있다고 생각한다면 궁극적으로는 그러한 환경을 제거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만날 때마다 나를 주눅들게 하고 나를 작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면

가까운 사람일지라도 멀리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제 지인은 그러한 대상이 바로 가장 가까운 '가족'이었죠. 결국 대학에 들어감과 동시에 독립을 했고

주변에 좋은 멘토를 찾지 못했을 초기에는 끊임없이 수많은 책들을 읽으면 그 작가를 멘토로 삼아 받아들이고 습득하고 체화했다고 합니다. 이 후 사람을 보는 좋은 눈도 갖게 되어 자신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선배, 교수님을 만나

지금은 누구보다 높은 자존감을 갖고 살고 있어요.

 

혹시나 내가 자존감이 없다면 내 주변의 환경을 둘러보세요. 그리고 그러한 환경적 요소들이 있다면 차단을 시켜보세요. 그 이후에 나에게 책 속에서 주는 좋은 마인드셋 팁들과 독서, 글쓰기 등으로 빌드업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면서 이와 함께 반대로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자존감이 높이라고만 말하지 말고 도와주면 되지 않을까?

 

꼭 내가 '자존감이 높다'은 상태라고 확신하지 않아도 됩니다. '고래도 춤추게 하는' 것은 알고보면 '작은 칭찬'이거든요. 작은 따뜻한 말 한마디로 큰 용기를 얻고 희망을 갖고 다시 일어나는 경우를 봅니다. 결국에는 그 사람에게 꼭 필요한 '좋은 환경'의 나의 따뜻한 관심과 말 한마디로 이루어진 것이죠. 

 

굳이 힘들어하는 사람을 찾지 않아도 되요. 내 옆에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매일의 작은 칭찬만 해주어도 이 아이들의 자존감 형성에 큰 도움이 되고, 많은 것은 받은 사람은 받은 만큼 주변에 준다고 믿습니다.

 

"어머 우리 강아지들 아침부터 좋아하는 걸 이렇게 열심히 하다니 너무 똑똑해지는거 아니니. "

 

주말이라고 늦잠을 잔데다 일어나서도 소파에서 뒹굴거리며 책보거나 그림 그리고 있는 아이들. 빨리 빨리 내려와 아침식사 안한다고 뭐라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렇기에 잠깐이라도 앉아 이렇게 글을 쓸 수 있으니' 고마운 마음까지 생기며 기분좋게 칭찬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기까지에는 얼마 전 타박타박 출판사의 이벤트로 당첨되어 읽게 된 어른 동화 책 <희망, 꽃>이 있었습니다.


산불이 나면서 새까맣게 타버린 희망 꽃이 있습니다.
친구였던 개미들은 못생겨졌다며 놀리기 시작하고 찾아오지도 않습니다.

떠나가는 친구들과 초라해진 자신의 모습에 점점 의기소침해지고.
그러 던 중 매일 다가와 굳게 갇혀있는 희망의 꽃 마음에 노크를 해주는 나비.

매몰차게 대하는 꽃에게 매일 다가와 따뜻한 안부 인사를 전합니다. 

 

그러던 중 희망꽃은 나비가 이곳 저곳에서 전해주는 꽃가루로 다시 열매를 맺게되고
스스로의 아름다움을 찾게되면서 다시금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갖게 됩니다. 

 

물론 자신 스스로가 자존감’을 높여 자기를 사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혹시나 자존감이 낮은 주변 사람이 있다면 '작은 따뜻한 한마디'로 마음의 위안을 주고 나아가 더 큰 마음의 도움을 주는 것은 더욱 아름다운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주변을 돌아 볼 마음의 여유가 없는 코로나 팬더믹 시대.
그러다 보니 ‘감정과 마음의 나눔’에 있어서도 “하나를 주면 당연히 하나 이상을 받아야한다”는 이해 타산적인 마인드가 당연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지막 안혜성 작가의 말이 마음을 울리면서 나는 얼마나 “나누는 사랑”에 노력했는가 생각해 보게 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읽어주니 공통점으로 나오는 말은 “나비는 너무 좋은 친구.” 우리 아이들도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주기를 바라며, 오늘도 열심히 칭찬해주려 합니다. 받은 만큼 주변에 나눠주겠죠?

🌸내 기대치를 버리고 상대방의 그대로를 존중하면서 변치 않는 따뜻한 진심 전하기.🌸

2021년에는 가족들과 주변에 조금 더 내 마음의 온기와 사랑을 전하도록 노력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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