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전화1 엄마와 통화 자주 하세요? 지난 밤 엄마와 정말 오랜 만에 통화를 했습니다. 끊고 나니 장 장 세 시간을 통화했더군요. 세상에....그야말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얼마나 신나게 수다를 떨었는지 몰라요. 그렇다면 워낙 전화를 자주해서 친해서일까. 사실 전 매일 매일 전화하는 아주 살가운 딸도 아니랍니다. 물론 미국과의 시차도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그랬어요. 부모님은 저를 생각하면, '큰 딸은 항상 바쁜 딸. 그러나 시간이 나면 언제든지 전화해서 세세한 것까지 잘 물어보고 재미있게 수다떨며 엄마 아빠를 챙기는 딸.' 이라고 생각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단 한 번도 제가 '전화가 왜 없냐'라고 말씀 하신 적이 없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충분히 섭섭해하실만 하실텐데 말이죠. 얼마 전 친구와 오랜만에 통화를 하던 중, 친구 전화로 대기 중 전화.. 2020. 8.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