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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미국맘일기 (3)
꿈꾸는 워킹맘의 배움 그리고 자연스러운 교육
1. 깜박 증상과 기막힌 연기력 지난 주말, '이번 주 좀더 체계적으로 보내리라' 바인더에 꼼꼼히 정리를 하고 여유롭게 시작한 아침. 아침에도 조금 더 일찍 일어나 룰루랄라 집 앞 아침 산책까지 마치고 아이들 깨우는 시간에 맞춰서 여유롭게 집 앞문에 들어서는데 갑자기 스치는 단어 "사과!" "과학 시간에 사과가 필요하다"고 월요일까지 사과 한 개를 준비해 놓을라고 담임 선생님이 이메일을 써주신게 갑자기 떠오른 것. 전 날 장을 다 봤는데 사과만 왜 빼먹었을까. 부랴부랴 집에 돌아와 일하고 있는 남편 마트로 보내고, 아이들에게 아침을 챙겨주는데 마음이 정신없다. 역시나 '남편 스타일 쇼핑'답게 화끈하게 한 개가 아닌, 12개 사과 바구니를 사온 남편 ^^; 그래도 풍성하게 준비물을 챙겨놨으니 없는 것보다 ..
가끔 아이들이 기분으로 내 기분을 알 때가 있다. 며칠 전 가을의 감성에 흠뻑 빠져보고 난 후인지 홀가분해진 요즘 내가 봐도 요즘 나의 기분은 '조증'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언제나 틀어놓은 '잔잔한' 음악인데 나도 모르게 그 음악에 맞춰 신나하고. 똑같이 빡빡한 스케줄인데 느껴지는 그 피곤함의 정도도 훨씬 약해졌다. 오늘따라 아침부터 흥얼거리며 기분 좋은 아이들. 개학 후엔 아침 시간 연속 하품 하느라 바쁜데 오늘은 둘이 아침부터 깔깔깔. 무슨 재미있는 일이 있냐 물어보니 "엄마도 기분이 좋은 것 같다"며 엄마도 웃고 있으니 자기들도 웃는단다. 아이들이 곧 나의 미러링. 이런걸 볼 때마다 아이들 눈에는 나는 어떻게 비춰질까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내가 존대말을 듣고 싶으면 내가 먼저하고 내가 하루종일 ..
9월에 새로운 학년을 시작하는 미국. 정확히 말하면 미국 동부가 그렇다. (미국 서부는 8월쯤 시작하는 걸로 안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온라인 수업을 택한 우리집 아이들. 보통 이 맘때 쯤되면 엄마들이 신나서 쾌재를 불러야 하는데 나이가 어린 아이가 온라인 수업을 해야 한다면 사실상 일이 더 늘어난 상황이다. 개학 전 날인 월요일 노동절. '다른 친구들은 다 학교 가는데 자기만 못간다'고 울상인 큰 아이 달래주려 선물도 사주고 (아무리 그래도 엄마는 이 난국에 학교 주 5일은 못보내겠단다) '코로나 걸려 죽을 수 있다' 며 오히려 학교에 안가는 걸 좋아하는 둘째 아이 (어쩜 이리 다를까 ^^;)에게도 개학 선물 투척! 예상대로 제대로 세팅도 안된 시스템에 쥐어뜯으며 스트레스로 폭발할 뻔한 개학일. 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