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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워킹맘의 배움 그리고 자연스러운 교육
바인더 열만 항상 빼곡히 적혀있는 '오늘의 할 일들.' 어쩜 매일매일 이렇게 할 일이 많을까. 시간이 지날수록 치매를 버금케 하는 '깜박하는 순간'들이 많아지면서 세세한 것까지 적어놓는 습관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내 일 스케줄과 함께 아이들의 스케줄, 가족을 위한 장보기 등의 소소한 것 까지 할일들이 점점 늘어나는게 요즘의 일상이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지금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면 가장 바쁘게 지냈던 30-40대가 가장 빛나는 시절이었던 것 같애. 그 만큼 엄마로서 아내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때였고. 그러니까 힘들다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때 그때 여유를 가지려고 하면서 즐기도록 해봐. 가끔 주변 사람들도 소소하게 문자도 넣어주고. 지금의 자산이 얼마나 소중한 건데. 바쁘게 산다는 건 그만큼 많..
어렸을 때 정말 ‘엄마 껌딱지’였던 아들. '첫 아이 키울 때 내가 너무 안봐줘서 그런가...' 딸 아이 육아를 거의 남편이 담당했던지라 (게다가 아빠가 워낙 딸바보였어서...) 그것에 대한 벌을 받는 것 같아 한 동안 후회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아무래도 많이 부대끼다보니 정도 많이 쌓이는 듯. '그래 이렇게 사춘기까지만 옆에서 끼고 지내자' 하고 맘을 먹었건만. 남자끼리는 뭔가 통하는게 있는가보다. 점점 지라면서 아빠를 최고의 ‘수퍼맨’으로 인식하더니 (밤마다 골골대는 아빠의 진면모를 모르는 듯), 정말 아들이 아빠를 볼때 마다 동경의 눈빛으로 바라보는게 보인다. 그러다 보니 아빠의 모든 것을 따라하려는 아들. 열이 많은 체질에 겨울에도 민소매에 반바지 차림으로 자는 아빠를 따라 자신의 파자마도 전부..
미술 기본도 못배워본 내가 시작한 취미는 불과 한 달 반전쯤 시작한 그림일기. 그러다 보니 작은 것 하나 그리는데도 1-2시간 순식간이다. (역시 그림 재능은 타고나는 것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하겠다고 오늘 새벽녘에 일찍 일어난 나를 보니 재미있긴 하나보다. 그러면서 이 나이에 이런 재미를 느끼는 것이 있다는 사실에 또 감사하다. 낑낑거리며 이것저것 그리다 보니 생긴 욕심. 바로 나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사람들, ‘내 가족들’의 캐릭터를 내가 직접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기본기는 없지만 나만의 감성으로 내 식대로 그려보기. 적어도 나에게만큼은 ‘가장 특별한 것’일 수도 있으니. 어쨌거나 나만이 그릴 수 있는 나만의 그림 아닌가. (혼자 최면거는 중ㅎㅎ) 그러던 중 정말 때마침 그림일기를 ..
나도 어쩔 수 없는 엄마. 보통 온라인 수업이 끝나면 바로 뒷뜰로 달려나가는 아들. '맘껏 노는 것도 공부'라며 흐뭇하게만 봐왔는데 오늘은 왠일인지 수업이 끝나고도 공책에 열심히 적고있다. 물어보니 단어 쓰기 숙제하는 중이란다. 놀 때, 잘 때, 먹을 때 다 좋지만...역시 공부하는 아이 모습이 사랑스럽구나. 순간 내 눈은 저절로 하트로 변신. '이 나이에 이렇게 오래 앉아있기 쉽지 않은데...' 갑자기 김칫국부터 마시며 아이에게 좋아하는 과목들을 물어보고... '짧지만 명쾌한 아이의 대답'에 다시 현실 즉시! 이게 아이아닌가 싶다. 나 어릴 적 역시 어른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이유는 하나. 시험과 숙제가 없어서. ^^ 그러니 아들아~ 너의 마음을 다 아느니라. 아직 1학년, 다양한 경험을 ..
1. 학교로 매일 등교하거나 OR 집에서 온라인 수업. "이미 죽을 사람은 다 죽었다"는 한 외국엄마의 말이 대변하기로 한 듯 아이 반의 2/3 아이들은 지금 매일 학교를 가고 있다는 상황 각자의 상황이 다르고 재택근무도 못하는 맞벌이 부부들도 있으니 물론 십분 이해하는 바. 그러나 아이들의 등교로 해이해진 사람들이 더욱 많아진 느낌이다. 우리 아이들이 "온라인 수업을 선택하는 바람에 잘 못만나 섭섭하다"며 어제 한 엄마가 전화가 왔다. 그러면서 집 근처 쇼핑몰 안에 락클라이밍하는 곳이 생겼다며 거기서 플레이데이트를 하자는데...공원이나 운동장에서 만나자는 것도 아니고...순간 당황했다. 평소에는 직장을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상황에서는 내가 직장인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무조건 직..
가끔 아이들이 기분으로 내 기분을 알 때가 있다. 며칠 전 가을의 감성에 흠뻑 빠져보고 난 후인지 홀가분해진 요즘 내가 봐도 요즘 나의 기분은 '조증'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언제나 틀어놓은 '잔잔한' 음악인데 나도 모르게 그 음악에 맞춰 신나하고. 똑같이 빡빡한 스케줄인데 느껴지는 그 피곤함의 정도도 훨씬 약해졌다. 오늘따라 아침부터 흥얼거리며 기분 좋은 아이들. 개학 후엔 아침 시간 연속 하품 하느라 바쁜데 오늘은 둘이 아침부터 깔깔깔. 무슨 재미있는 일이 있냐 물어보니 "엄마도 기분이 좋은 것 같다"며 엄마도 웃고 있으니 자기들도 웃는단다. 아이들이 곧 나의 미러링. 이런걸 볼 때마다 아이들 눈에는 나는 어떻게 비춰질까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내가 존대말을 듣고 싶으면 내가 먼저하고 내가 하루종일 ..
이번 달 9월 1학년에 입학한 둘째 아이. 야무진 누나와는 달리 아직도 모든면에 꼼꼼하지 않은 터라 8시 30분 온라인 수업이 시작돠면 나도 긴장 모드, 옆에 앉아 한 눈으로는 내 노트북을 다른 한 눈으로 아이 수업 화면 보느라 바쁘다. 지난 주 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익숙치 않은 온라인 수업. 2주차에 느끼는 가장 중요한 자세! 무음(MUTE)을 확인하라! 무조건 '무음'으로 설정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무음해소하고 발표하기가 기본. 그러나 여차하면 잊기 쉽다. 사건 발생! 더하기 산수를 가르쳐 준 후 연습 문제를 풀라는 선생님. 모두 열심히 풀고 있는데 정말 날카로운 말에 모두 깜짝 놀랐다. 한 중국엄마가 산수 틀린 아들을 혼내는데 정말 내가 봐도 무섭게 소리를 지르며 혼냈다. 더하기가 뭐..
9월에 새로운 학년을 시작하는 미국. 정확히 말하면 미국 동부가 그렇다. (미국 서부는 8월쯤 시작하는 걸로 안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온라인 수업을 택한 우리집 아이들. 보통 이 맘때 쯤되면 엄마들이 신나서 쾌재를 불러야 하는데 나이가 어린 아이가 온라인 수업을 해야 한다면 사실상 일이 더 늘어난 상황이다. 개학 전 날인 월요일 노동절. '다른 친구들은 다 학교 가는데 자기만 못간다'고 울상인 큰 아이 달래주려 선물도 사주고 (아무리 그래도 엄마는 이 난국에 학교 주 5일은 못보내겠단다) '코로나 걸려 죽을 수 있다' 며 오히려 학교에 안가는 걸 좋아하는 둘째 아이 (어쩜 이리 다를까 ^^;)에게도 개학 선물 투척! 예상대로 제대로 세팅도 안된 시스템에 쥐어뜯으며 스트레스로 폭발할 뻔한 개학일. 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