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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엄마표교육 (5)
꿈꾸는 워킹맘의 배움 그리고 자연스러운 교육
하루종일 집에서 핸드폰 게임만 하는 아들. 아무리 말해도 아랑곳 없는 아들에게 결국 분통터져 소리를 지르고 한바탕 하는 엄마와 아들. 이 내 문 쾅닫고 들어가 하루종일 안나오는 아이. 이 같은 일들이 매일처럼 반복되는 코로나 집콕 생활... 스트레스를 너무 받은 우리 동네 한 엄마는 며칠 전 학교가 개학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안전'보다도 '그 꼴'이 보기 싫어 아이를 학교에 보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의외로 이런 엄마들이 많더라고요. 이번 주 화요일 드디어 대부분의 미국 동부 학교들이 개학을 했습니다. 우리 동네는 '매일 학교로 등교하거나' '온라인 수업' 중 선택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걸 보고 놀랐어요. "집에 같이 있으면 핸드폰 게임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코로나..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실로 엄마 부르는 톤과 억양도 각양각생입니다. 이놈의 코로나 바이러스로 집콕 생활한지 어~언 4개월 째. 그럼에도 아이들은 "엄마"를 부르는 게 지겹지 않은 것 보면 신기할 따름이네요. 되도록이면 오라고 부르거나, 질문을 하거나, 어떠한 반응을 원할 때는 즉각적으로 그렇게 해주려고 하고 있어요. 사실 귀찮을 때도 많았습니다. 그야말로 엉덩이 의자에 붙일 새도 없이 계속 부르거나, 이제 막 집중도가 높아져서 하는 일에 열정이 파~악 올라가려 할 무렵에 그 흐름을 끊을 때면 정말 짜증나거든요. 그런데 집콕 생활이 제게 준 고마운 점도 있습니다. 바로 아이들의 '호기심'과 '엉뚱함'이 주는 재미를 알게 됐거든요. 종일 붙어있다보니 아이들 관찰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고, 본래..
저 같은 경우는 일의 성격 상 비교적 신문 기사들을 가까이해요. 주로 정치 및 국제 관계들을 배경 지식으로 알고 있어야 해서 미국 및 한국을 포함한 몇몇 나라에 대해서는 항상 뉴스 업데이트를 하려고 해요. 그러다 보니 오히려 젊은 시절 한국에 있을 때보다 한국 정치계에 대해서 지금 더 잘고 있을 듯하네요. 그런데 과연 나는 제대로 지금의 동향을 잘 알고 있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정치 부분이나 세계의 전반적인 정책 관련 등에 있어서는 비교적 친숙한데 이 밖의 분야 경제, IT, 예술 등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완전 문외한이더군요. 지금의 흐름과 트렌드를 알려면 오히려 이 쪽 분야에 밝아야 할 부분이 있는데 이러면서 신문을 읽는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래서 사실 올해 초부터 신문을 조금더 광범위한..
"엄마, Are you okay?" 노트북을 보며 일에 매진하고 있는데 옆에서 아이의 물어봅니다. "응, 엄마 지금 좋은데 왜?" "아니 엄마가 너무 심각한 얼굴로 일을 하는 것 같아서요." 아이의 이 말로 인해 제가 지난달부터 매일 꾸준히 하고 있는 습관 챌린지가 있습니다. 바로 아이들과 박장대소 하기 물론 그 당시하던 일이 숫자들에 초 집중을 했어야만 해서 진지해야만 했지만. 아이의 그 대답으로 스스로에게 여러 질문을 하게 되더라고요. 내가 평상시 많이 웃고 지내나? 최근 아이와 함께 까르르 하고 웃어본 적이 언제인가? 아이들이 보는 엄마의 표정은 어떨까? 전 원래 웃음이 정말 많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고사하고 나 혼자라도 신나게 막 웃어본 적이 언제였나 싶더라고요. 일을 하는 것 이외..
전 원래 부터 '교육'에 관심이 많아요. 그러나 우리가 흔히 '교육'이라는 말에 흔히 떠올리게 되는 학교, 대학, 시험들과는 그 결이 조금 다릅니다. 제가 관심있는 것은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교육입니다. 사실 '교육'이라는 속 뜻을 풀어보면 '가르치고 배우고 익히다'라는 의미이니 적합한 단어이긴 합니다. 그리고 그 대상에는 비단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도 해당이 됩니다. 어린이만 인생을 사는 게 아니잖아요. 50살이 되었다쳐도 내 앞에는 반 백년이나 남았으니 그 삶을 위한 나만의 인생관과 가치관은 당연히 존재해야만 하죠. 그런데 주변을 보면 그것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어렸을 때 받았을 때와 어른이 되어서 받았을 때의 차이가 굉장히 크더군요. 어렸을 때는 부모에 의해서 자신이 원하지 않더라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