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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워킹맘의 배움 그리고 자연스러운 교육
ESG 지수란? 이젠 지속 가능한 '경영'이다. '환경' '자연' '지구' 라는 단어에만 항상 같이 쓰였던 '지속 가능성'이라는 말이 이제는 비즈니스 업계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중요시 해야할 말로 떠오른 용어가 바로 ESG이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말로 이 요소들을 고려한 각 기업들이 경영 환경을 일컫는 말이다. Environmental Responsibility 환경경영 Social Responsibility 사회책임경영 Governance 기업지 지배구조배구조 실제로 최근들어 그 간 사업 경영에 있어서는 외면을 받았던 환경 사회에 대한 윤리 철학들이 점점 더 기업의 중요한 지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주식 시장에 있어서도 작년 2020년에..
"그래서 가장 좋았던 것 몇 권 추천한다면 뭐야?" "....아 그럼 제가 좀 생각해 보고 알려드릴께요." 며칠 전, 오랜만에 통화한 지인이 '부러운 푸념'을 하더군요. 올해면 사라질 줄 알았던 코로나 팬더믹은 여전하고 고등학교, 중학교 자녀들은 문 닫고 방콕 만하니 너무 많이 남은 시간동안 영어 공부도 할 겸 "영어원서 읽기"나 해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여전히 엄마를 필요로 하는 10살, 7살 아이들이 있는 저로서는 '시간이 남아돈다'는 말이 어찌나 부럽던지요. 그러면서 그리 많은 책을 읽지 못하고 있는 데 추천을 권하시니 맞춤 살짝 부담이 되면서 이른 아침 책장 앞에 서보았습니다. 요청 한 레벨은 초등학교 3, 4학년. 몇 가지가 눈에 띄었지만 그 중에서도 제가 큰 감동을 주었던 추천서에서 빠지지 않..
지난 해 연말 출시되어 나오자 마자 엄청난 인기를 얻은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를 아시나요? 몇 주만에 30만이 훌쩍 넘었다죠. 오늘 들어가보니 메신저 좋아요가 141만이네요. 별도의 가입이나 복잡한 절차가 없이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서 '이루다'를 검색, 친구 신청을 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듯 접근성이 쉬워 Z세대들인 10대, 20대들의 이용자가 대다수였다고 합니다. 스무살의 어리고 귀여운 여성 캐릭터로 설정된 이루다 캐럭터와 친구를 맺고 채팅을 할 수 있는 컨셉인데 무엇보다 "진짜 사람같은 느낌으로 대화를 한다"는 것이 포인트였죠. 과연 그럴까? 호기심 발동! 이제 10대로 들어선 아이도 있는데다 그들의 심리도 궁금했고, 챗봇과고 직접 말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며칠 전 바로 직접해보기로 했습니다. 거..
"나에 대한 자존감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삶의 주인이 되세요." "내 꿈을 찾으세요." "이미 나는 다 가지고 있어요. 그 가치를 발산하세요." 작년 한 해 참으로 많이 들었던 말이죠. 코로나 팬더믹과 함께 시작된 집콕 생활, 그와 함께 자신을 들여다 볼 시간이 많아지면서 내 자신과 꿈에 대해 다시 들여보게 되고 그러면서 모든 사람이 봉착하는 곳에는 항상 '나라는 존재'가 있죠. 우리 모두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 즉 '자존감'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런데 어떻게 높이란 밀이지? 어느 정도 자존감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크게 어려운 것이 아니죠. 이미 마인드 셋이 갖추어져 있기에 무한의 긍정의 힘으로 신념을 갖고 목표에 맞게, 자기 계발서 등에서 얻게 된 자신을 고양시키는 법 등을..
나는 깊이있는 사고방식과 통찰, 자신의 마음 공부에서 시작된 인문학 교육을 사랑하는 엄마다. 그리고 여전히 아날로그적인 취향과 감성을 좋아한다. 그러나 사실 현재 하는 일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과 관계가 적지 않다. 결혼 전 몸담고 있었던 직장은 지극히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감각을 필요로 하며 사람과의 만남 및 글쓰기도 중요한 분야였는데 지금은 컴퓨터만 있으면 골방에서도 가능하고 사람보다는 프로그램만 숫자에 더 가까운 분야로 들어왔으니 한 편으로는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인생인가!). 물론 미국에서 지금의 직장을 선택할 때의 기본 요건에는 내 취향(?)이나 '나의 즐거움'이 포함되지 않았다. 주변에 가족 하나 없이 미국에서 아이들을 키워야 되는 삶이다보니 무엇보다 "내 아이들 곁에서 같이 있어..
시각장애와 청각장애를 모두 가지고 있는 중복 장애인 하벤길마. 21세기의 헬렌켈러라 불리는 그녀는 중복장애인으로서 하버드 로스쿨을 최초로 나온 사람이다. 일반인들도 가기 싶든 하버드 로스쿨로 들어가 변호사로 꿈을 펼치기까지의 그녀의 역사를 담은 책으로 숨가쁘게 읽을 수 있다. 그렇다고 그녀의 단순한 성공스토리를 내세우려고 책을 쓴게 아니다. 사실 처음에는 대부분의 위인전들처럼 그 인물의 여러 면모들을 더욱 미화시켰을 거라는 선입견에 기대치가 그리 높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녀는 책을 통해 우리에게 그리고 장애인들에게 확실히 해주고 싶은 말이 있었다. 비 장애인들이 장애인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었던 것들과 장애인들은 언제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사람들의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
작년 한 해 읽었던 책 들 중 은 나의 시선을 "가장 크게 관심을 가져야 할 곳"으로 적절히 옮겨 준 책이 아닐까 싶다. 결혼 전만해도 직업 상 항상 트렌드에 앞서있는 패션, 뷰티, 문화 생활을 접해오고 그 안에서 성공한 인물들을 만났었다. 고로, 이른바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와 화려한 생활 속 인물들에 매우 친숙한 편이다. 그리고 여전히 그것들이 명품으로 인정받기까지 그 안에 녹아있는 장인정신과 노력들은 박수 받을만 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아이를 낳은 후 내 관심사가 조금씩 변함을 느꼈다. 단순히 보이는 것을 넘어 그것이 추구하는 철학들과 방향성을 더 많이 따져보게 되고, 모든 것에 있어서 '우리 아이들 세대에는 어떻게 될까?" 라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야말로 지속가능한 우리 환경으로 ..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 갈아탄 지 오래다. 여전히 종이 책 냄새는 좋아하지만 한국보다 비싼 책 가격과 늦은 배송으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익숙해져 지금은 휴대하기도 편하고 마음껏 하이라이트를 칠 수 있는 전자책에 매우 만족을 하고 있는 터. 그러나 책 를 읽으면서 전자책으로 읽는 게 너무 아쉬웠다. 종이책으로 따로 또 주문할까 하는 마음까지 들었다. 정말 내 책상 앞에 놓고 모든 페이지에 쳐져있는 밑줄을 읽고 또 읽어 보고 싶은 책이다. 오랫동안 작가의 깊은 고민들을 담은 주옥같은 문장들을 읽을 때마다 저절로 감탄이 나왔다. 어쩔 땐 나도모르게 무릎을 치거나 박수를 치기도. 정말 매 문장 나를 멈추게 하고 생각하게 한 책 . 단지 그 속의 명언들을 정리만 해도 인생의 좋은 지침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