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1 코로나 이후 뉴욕 시티, 사라진 것들 *오래만에 들어오니 글이 없어 안부를 물어본 분들이 계셨네요. 감사해요~~ 이유가 있었네요. 아래 글로 남겨요 ^^ ------------------------------ 한국은 요즘 장미로 많이 고생하고 있죠? 많은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 역시나 이런 것들을 보면 다시금 '거대한 자연 속의 일부일 뿐인 인간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역시 내가 직접 겪어야 그 느낌이 훨씬 큰 법이죠! 정말 최근 크게 느끼고 왔네요. 조지아부터 몰아쳐온 거센 폭우에 정전이 시작되어 저희 동네 또한 3일 이상 정전이 되고 와이파이가 끊기는 사태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한국과 달리 '나몰라라'하는 미국의 서비스 질, 최악인거 아시죠? 무작정 '기다리라'는 거만한 미국의 서비스덕분에 저희야 약 3일이었지.. 2020. 8. 16. 엄마와 통화 자주 하세요? 지난 밤 엄마와 정말 오랜 만에 통화를 했습니다. 끊고 나니 장 장 세 시간을 통화했더군요. 세상에....그야말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얼마나 신나게 수다를 떨었는지 몰라요. 그렇다면 워낙 전화를 자주해서 친해서일까. 사실 전 매일 매일 전화하는 아주 살가운 딸도 아니랍니다. 물론 미국과의 시차도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그랬어요. 부모님은 저를 생각하면, '큰 딸은 항상 바쁜 딸. 그러나 시간이 나면 언제든지 전화해서 세세한 것까지 잘 물어보고 재미있게 수다떨며 엄마 아빠를 챙기는 딸.' 이라고 생각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단 한 번도 제가 '전화가 왜 없냐'라고 말씀 하신 적이 없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충분히 섭섭해하실만 하실텐데 말이죠. 얼마 전 친구와 오랜만에 통화를 하던 중, 친구 전화로 대기 중 전화.. 2020. 8. 8. [부모교육] 수 많은 질문 대응하기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실로 엄마 부르는 톤과 억양도 각양각생입니다. 이놈의 코로나 바이러스로 집콕 생활한지 어~언 4개월 째. 그럼에도 아이들은 "엄마"를 부르는 게 지겹지 않은 것 보면 신기할 따름이네요. 되도록이면 오라고 부르거나, 질문을 하거나, 어떠한 반응을 원할 때는 즉각적으로 그렇게 해주려고 하고 있어요. 사실 귀찮을 때도 많았습니다. 그야말로 엉덩이 의자에 붙일 새도 없이 계속 부르거나, 이제 막 집중도가 높아져서 하는 일에 열정이 파~악 올라가려 할 무렵에 그 흐름을 끊을 때면 정말 짜증나거든요. 그런데 집콕 생활이 제게 준 고마운 점도 있습니다. 바로 아이들의 '호기심'과 '엉뚱함'이 주는 재미를 알게 됐거든요. 종일 붙어있다보니 아이들 관찰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고, 본래.. 2020. 8. 4. 진정 '나'로 살고 있나요? 얼마 전 지인의 추천으로 최진석 교수의 “자기 자신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이란 강의를 듣고 정말 크나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최근 여러 강의들을 보고 있지만 실로 깊이있게 공감하며 깨닫고 생각하는 강의는 오랜만이네요. 이 후 바로 그의 저서 이란 책을 구매했습니다. 주말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곱씹으며 적으면서 나에게 어느 때보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최근 많이 듣는 “나를 들여다보기” 유행은 사실 3년여 전 전부터 유행하는 화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은 올 해 코로나 사태로 집에 있는 시간들이 많아지면서 정점을 찍고 있는 것 같아요. 자의적, 타의적으로 많아진 시간들에 책도 더 많이 접하게 되고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사람들도 많아진거죠. 그리고 깊어지는 고민들.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그러.. 2020. 8. 3. 내 삶에 문제가 다가왔을 때 어제 딸 아이가 동생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동화책 Kobi Yamada의 이네요. 잠깐 키보드 위에서 열심히 놀리고 있던 손을 떼고 조용히 다가가 책 내용을 들어봤습니다. 5년 전 쯤인가 이 작가의 책 시리즈 세 권이 미국에서 굉장히 인기가 있었습니다. '아이디어' '기회' '문제'를 직면했을 때의 우리의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요.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겼을 때. 내 앞에 기회가 생겼을때. 내 앞에 문제가 나타났을때. 사실 우리의 인생사에서 정말 중요한 내용이죠. 하지만 무형의 소재여서 그런지 아이에게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조금 철학적이고 심오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죠. 사실 딸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걱정이 많은 스타일이기도 했지만 (무슨 말만 하면 "만약 그렇게.. 2020. 7. 29. 코뿔소가 말해주는 성공전략 <무소의 뿔처럼 당당하게 나아가라> 성공에 관계된 자기 계발서 읽어보신 분들 중에 저 같은 분 계시지 않을까요? 전 사실 자기 계발서 열 권 정도 읽어보니 다 비슷비슷한 내용들인 것 같더라고요 (물론 제가 다 섭렵한거라 할 순 없지만). 미라클모닝을 비롯한 자기 관리, 인간 관리, 정확한 목표설정, 실행력, 구체적인 실패 요인 분석 등 등. 사실 진정한 자기 계발서의 목적은 '내가 그것을 나에게 적용, 실천했을 때' 빛을 발한다 생각하기에 최근에는 자기계발서를 일부러 찾아서 읽게 되지는 않더라고요. 그런데 지난 주말 북클럽에서 선정된 책이 더군요. 흠…코뿔소의 성공 전략이라… 사실 그다지 당기지 않아서 미루고 미루다 북클럽 전 날에 읽었습니다. 그런데 읽는데 정말 두 시간도 안걸려요. 후루룩 읽히는데 생각보다 꽤 흥미롭더군요. 이제까지 살.. 2020. 7. 27. 이전 1 ··· 6 7 8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