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1 [부모교육] 신문 읽으시나요? 저 같은 경우는 일의 성격 상 비교적 신문 기사들을 가까이해요. 주로 정치 및 국제 관계들을 배경 지식으로 알고 있어야 해서 미국 및 한국을 포함한 몇몇 나라에 대해서는 항상 뉴스 업데이트를 하려고 해요. 그러다 보니 오히려 젊은 시절 한국에 있을 때보다 한국 정치계에 대해서 지금 더 잘고 있을 듯하네요. 그런데 과연 나는 제대로 지금의 동향을 잘 알고 있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정치 부분이나 세계의 전반적인 정책 관련 등에 있어서는 비교적 친숙한데 이 밖의 분야 경제, IT, 예술 등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완전 문외한이더군요. 지금의 흐름과 트렌드를 알려면 오히려 이 쪽 분야에 밝아야 할 부분이 있는데 이러면서 신문을 읽는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래서 사실 올해 초부터 신문을 조금더 광범위한.. 2020. 7. 24. 현재 어떤 공간에서 지내고 있나요? 오늘따라 유난히 눈이 빨리 떠졌습니다. 그럴 때 있나요? 생각은 너무나 많은데 정리가 안돼서 도통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를 때. 생각의 실마리가 뭔가 명쾌한 듯했다가도 다시 보면 엉켜있는 것 같고, 내가 잘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가도 순간 이 길이 맞나 싶을 때. 마치 내가 지금 이 곳에 앉아 있음에도 내가 제대로 앉아 있나? 하는 느낌. 가끔 이런 때가 오면 명상을 해볼려고 앉아도 잡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서 그걸 그냥 흘려보내느라 바쁩니다. 아직도 초급자 수준이라 그렇겠죠? 5분 만에 매트에서 일어나 커피를 내렸습니다. 이럴 때면 하는 일이 있어요. 차를 한 모금 마시며 책상에 옆에서 쌓여있는 책 들 중 하나를 꺼냅니다. 그리고 쓰을 훑다가 눈에 딱 띄는 단어를 포착, 그것을 시작으로 글을.. 2020. 7. 21. [부모교육] 뭐든지 '자연'스럽게 주말 저녁, 둘째 꼬맹이가 동네 한 바퀴 돌면서 산책을 나가자고 합니다. 종일 아빠랑 나가서 야구도 하고 롤러블레이드를 타고 왔건만, 집에 온지 2시간도 채 안됐는데 또 나간다니. 역시나 에너지 많기로는 이 아이에게 당해낼 자 없네요. 물론 걷기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있나요. 흔쾌히 수락, 식사를 마치고 살랑살랑 기분 좋은 저녁 마실을 나갔습니다. 책읽기 좋아하는 누나는 집에서 읽던 책을 끝낸다 하니 아빠에게 집에 있으라 명하고 (미국에서는 만 13세 되기 전까지 아이를 집에 혼자 두면 안되거든요.) 조졸히 단 둘 산책을 나섭니다. 요즘은 오전 산책을 자주 하다 보니 저녁 산책은 오랜만이네요. 섬세하고 묻고 말하기 좋아하는 둘째랑 산책을 하면 나름 재미있는 점이 있습니다. 주변 환경에 관심이.. 2020. 7. 19. [부모교육] 박장대소 언제 해보셨나요? 웃기 챌린지! "엄마, Are you okay?" 노트북을 보며 일에 매진하고 있는데 옆에서 아이의 물어봅니다. "응, 엄마 지금 좋은데 왜?" "아니 엄마가 너무 심각한 얼굴로 일을 하는 것 같아서요." 아이의 이 말로 인해 제가 지난달부터 매일 꾸준히 하고 있는 습관 챌린지가 있습니다. 바로 아이들과 박장대소 하기 물론 그 당시하던 일이 숫자들에 초 집중을 했어야만 해서 진지해야만 했지만. 아이의 그 대답으로 스스로에게 여러 질문을 하게 되더라고요. 내가 평상시 많이 웃고 지내나? 최근 아이와 함께 까르르 하고 웃어본 적이 언제인가? 아이들이 보는 엄마의 표정은 어떨까? 전 원래 웃음이 정말 많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고사하고 나 혼자라도 신나게 막 웃어본 적이 언제였나 싶더라고요. 일을 하는 것 이외.. 2020. 7. 17. [부모교육] 진짜 필요한 교육 전 원래 부터 '교육'에 관심이 많아요. 그러나 우리가 흔히 '교육'이라는 말에 흔히 떠올리게 되는 학교, 대학, 시험들과는 그 결이 조금 다릅니다. 제가 관심있는 것은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교육입니다. 사실 '교육'이라는 속 뜻을 풀어보면 '가르치고 배우고 익히다'라는 의미이니 적합한 단어이긴 합니다. 그리고 그 대상에는 비단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도 해당이 됩니다. 어린이만 인생을 사는 게 아니잖아요. 50살이 되었다쳐도 내 앞에는 반 백년이나 남았으니 그 삶을 위한 나만의 인생관과 가치관은 당연히 존재해야만 하죠. 그런데 주변을 보면 그것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어렸을 때 받았을 때와 어른이 되어서 받았을 때의 차이가 굉장히 크더군요. 어렸을 때는 부모에 의해서 자신이 원하지 않더라도 자.. 2020. 7. 15. <아티스트웨이> 내 안의 아티스트 만나기 혹시 자신이 창조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실 저는 스스로를 그 반대라고 생각하거든요. 창조적인 것보다는 논리적이고, 자유로운 영혼이기보다는 체계적인 계획을 더 좋아하는 그야말로 조직적인 사회에 맞는 사람이죠. 물론 학창시절에는 지금 보다 더욱 고지식했던 것 같네요. '학생이면 당연히 OO 해야지'하면서 아무도 강요하지 않은 모범적인(?) 생각과 행동들만 했으니. 그러다 들어간 첫 회사. 그야 말로 창조성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로만 모여있는 곳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여러모로 충격적이었죠. 윗사람에게 무조건 깍듯이해야하고 상사가 담배피러 나가면 따라나가야하는 (지금은 물론 그 문화가 많이 바뀌었겠지만), 대부분의 직장에서 요구하는 관료주의 정신 또한 당연히 없었어요. 입사하자마자 부장님도 '장' 안에 존.. 2020. 7. 14. 이전 1 ··· 7 8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