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교육7 자녀에게 주면 줄 수록 행복한 것 저희 집 아이들은 추수감사절이 있는 그 주말을 항상 기다립니다. 왜냐하면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 날이거든요.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면서 올 해 산타에게 받고 싶은 선물을 서로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신나하는지. (아직은 산타를 믿는 10살 7살 아이들) "근데 산타 할아버지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리진 않았겠지?" "누나 걱정마. 그럼 루돌프가 혼자라도 오겠지. 썰매를 원래 루돌프가 끄잖아." 선물에 대한 갈망이 매우 느껴지는 대화. 웃음이 납니다. 올해는 금색과 빨간색 띠로 장식을 하겠다는 아이들. 매 해 사용할 장식품들을 자기들이 선택하죠. 나무 및 탑 장식, 큰 틀만 설치해주니 오너먼트는 다는 건 그야말로 아이들의 즐거운 몫입니다.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사는 데에 심혈을 기울이는 남편이 신혼시절.. 2020. 12. 3. 마음의 금수저이신가요? 얼마 전 우연한 기회에 전화 통화를 한 지인이 갑자기 제게 물어보더라고요. "옛날부터 궁금했는데....혹시 조부모님은 어떤 분이세요?" 처음 들어보는 신선한 질문이었습니다. 부모님도 아니고 조부모님? 나름 이유가 있으시더라고요. "경제적인 면에서 금수저가 있듯이 마음에도 금수저가 있는 것 같아요. 말을 나누다보면 OO님은 '마음의 금수저'로 태어나신 것 같아서요. 부모님께 좋은 영향을 받은 것 같은데 그럴려면 조부모님이 부모님을 그렇게 키우셨을꺼란 생각이 들어서요." 우선은 너무 감사했죠. '마음의 금수저'라니. 실제로 그러하고 말고를 떠나서 상대방에서 그러한 느낌을 주었다는 것에 행복하더군요. 그에 대한 답변을 더하자면 저희 조부모님은 정말 지극히 평범하신 분이셨어요. 저희 부모님또한 매우 평범하시고요.. 2020. 11. 22. [부모교육] 아이 핸드폰 골치 아픈가요 하루종일 집에서 핸드폰 게임만 하는 아들. 아무리 말해도 아랑곳 없는 아들에게 결국 분통터져 소리를 지르고 한바탕 하는 엄마와 아들. 이 내 문 쾅닫고 들어가 하루종일 안나오는 아이. 이 같은 일들이 매일처럼 반복되는 코로나 집콕 생활... 스트레스를 너무 받은 우리 동네 한 엄마는 며칠 전 학교가 개학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안전'보다도 '그 꼴'이 보기 싫어 아이를 학교에 보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의외로 이런 엄마들이 많더라고요. 이번 주 화요일 드디어 대부분의 미국 동부 학교들이 개학을 했습니다. 우리 동네는 '매일 학교로 등교하거나' '온라인 수업' 중 선택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걸 보고 놀랐어요. "집에 같이 있으면 핸드폰 게임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코로나.. 2020. 9. 11. [부모교육] 수 많은 질문 대응하기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실로 엄마 부르는 톤과 억양도 각양각생입니다. 이놈의 코로나 바이러스로 집콕 생활한지 어~언 4개월 째. 그럼에도 아이들은 "엄마"를 부르는 게 지겹지 않은 것 보면 신기할 따름이네요. 되도록이면 오라고 부르거나, 질문을 하거나, 어떠한 반응을 원할 때는 즉각적으로 그렇게 해주려고 하고 있어요. 사실 귀찮을 때도 많았습니다. 그야말로 엉덩이 의자에 붙일 새도 없이 계속 부르거나, 이제 막 집중도가 높아져서 하는 일에 열정이 파~악 올라가려 할 무렵에 그 흐름을 끊을 때면 정말 짜증나거든요. 그런데 집콕 생활이 제게 준 고마운 점도 있습니다. 바로 아이들의 '호기심'과 '엉뚱함'이 주는 재미를 알게 됐거든요. 종일 붙어있다보니 아이들 관찰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고, 본래.. 2020. 8. 4. [부모교육] 신문 읽으시나요? 저 같은 경우는 일의 성격 상 비교적 신문 기사들을 가까이해요. 주로 정치 및 국제 관계들을 배경 지식으로 알고 있어야 해서 미국 및 한국을 포함한 몇몇 나라에 대해서는 항상 뉴스 업데이트를 하려고 해요. 그러다 보니 오히려 젊은 시절 한국에 있을 때보다 한국 정치계에 대해서 지금 더 잘고 있을 듯하네요. 그런데 과연 나는 제대로 지금의 동향을 잘 알고 있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정치 부분이나 세계의 전반적인 정책 관련 등에 있어서는 비교적 친숙한데 이 밖의 분야 경제, IT, 예술 등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완전 문외한이더군요. 지금의 흐름과 트렌드를 알려면 오히려 이 쪽 분야에 밝아야 할 부분이 있는데 이러면서 신문을 읽는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래서 사실 올해 초부터 신문을 조금더 광범위한.. 2020. 7. 24. [부모교육] 박장대소 언제 해보셨나요? 웃기 챌린지! "엄마, Are you okay?" 노트북을 보며 일에 매진하고 있는데 옆에서 아이의 물어봅니다. "응, 엄마 지금 좋은데 왜?" "아니 엄마가 너무 심각한 얼굴로 일을 하는 것 같아서요." 아이의 이 말로 인해 제가 지난달부터 매일 꾸준히 하고 있는 습관 챌린지가 있습니다. 바로 아이들과 박장대소 하기 물론 그 당시하던 일이 숫자들에 초 집중을 했어야만 해서 진지해야만 했지만. 아이의 그 대답으로 스스로에게 여러 질문을 하게 되더라고요. 내가 평상시 많이 웃고 지내나? 최근 아이와 함께 까르르 하고 웃어본 적이 언제인가? 아이들이 보는 엄마의 표정은 어떨까? 전 원래 웃음이 정말 많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고사하고 나 혼자라도 신나게 막 웃어본 적이 언제였나 싶더라고요. 일을 하는 것 이외.. 2020. 7. 1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