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워킹맘의 배움 그리고 자연스러운 교육

자녀에게 주면 줄 수록 행복한 것 본문

[자녀교육 & 자연스러운 엄마교육] 미국맘의 자연스러운 미래 교육

자녀에게 주면 줄 수록 행복한 것

봄치즈 2020. 12. 3. 21:20

저희 집 아이들은 추수감사절이 있는 그 주말을 항상 기다립니다.

 

왜냐하면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 날이거든요.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면서 올 해 산타에게 받고 싶은 선물을 서로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신나하는지.

(아직은 산타를 믿는 10살 7살 아이들)

 

"근데 산타 할아버지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리진 않았겠지?"

 

"누나 걱정마. 그럼 루돌프가 혼자라도 오겠지. 썰매를 원래 루돌프가 끄잖아."

 

선물에 대한 갈망이 매우 느껴지는 대화. 웃음이 납니다.

 

올해는 금색과 빨간색 띠로 장식을 하겠다는 아이들. 매 해 사용할 장식품들을 자기들이 선택하죠.

나무 및 탑 장식, 큰 틀만 설치해주니 오너먼트는 다는 건 그야말로 아이들의 즐거운 몫입니다.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사는 데에 심혈을 기울이는 남편이 신혼시절에는 이해가 안됐는데 매해 아이들이 이렇게 좋아하며 즐겁게 골라 다는 걸 보면 매년 이맘 때면 남편의 점수도 덩달아 올라가네요.   


새벽녘에 일어나 매일 하는 습관 중 하나, 책 <세도나 마음 혁명>을 펼치고 10분간 낭독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오늘 읽는 부분에서 크리스마스가 언급됩니다.   

 

크리스마스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베풂의 정신', '선한 의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우리가 최고, 최상, 최대의 기쁨을 느낄 때는 '베풂의 정신' 속에 있을 때다.

사람들은 주기는 준다.

그러나 그 엄청난 즐거움이 있는 자리는 단순히 주는 행위가 아니라

베풀고 있는 그 마음의 상태다.

 

우리는 매일을 크리스마스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매일 크리스마스로 만들어라.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 때의 그 설레임과 기쁨을 매일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싶습니다.

생각해보니 크리스마스 트리를 새로 산 것도 아니고,

그저 갖고 있던 것들을 다시 설치하고 즐기고 바라보면서 느끼는 것이 이 행복감이라면

행복또한 우린 이미 현재 가지고 있는데 다만 그것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크리스마스가 담고 있는 정신 '선한 나눔' 그리고 '베품'을 생각하며

당장 내가 줄 수 대상인 우리 아이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우리가 아무 조건 없이 주기만 할 때 우리는 최고의 느낌을 가집니다. 

그러므로 영원한 기쁨이라는 비밀은 바로 이 베품의 정신이 지속되는 그 상태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줄 수 있는 최고의 것은 지혜입니다. 

당신이 누군가에게 지혜를 준다는 것은 어떤 특정한 것 하나를 주는 것이 아니라,

바로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지혜를 줄 때 당신은 단일의 하나가 아니라,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베풂의 최고봉은 우리가 지금 흥미를 느끼고 있는 이런 주제에 대한 지혜를 주는 것, 이해를 주는 것, 그리고 지식을 주는 것입니다. 

 

지혜와 이해를 준다는 것. 

이것을 훈련하는 것은 성장을 향한 뛰어난 방법입니다. 

 

내가 내 아이들에게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주었을 때 가장 가치있는 지혜의 전수.

이 문구들을 읽었을 때 마음에 큰 울림이 생깁니다. 그리고 내가 아이들에게 주고자 노력하는 것들과 어느정도 일맥상통함에 큰 힘을 얻는 느낌을 받습니다.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마음의 풍요로움을

단순한 문자가 아니라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현명한 지혜를 주기

 

나아가 이것을 얻은 우리 아이들이 (그리고 나 또한)

주변의 사람들에게 그것들을 베풀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12월, 한 해의 마무리 달.

오늘의 이 빛나는 여러 문장들이 그저 우연적으로 온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왜일까요.

 

마지막 부분의 문장 속에서 내 삶의 작은 미션이 생기는 듯한 기분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러한 이해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그런 베풂이,

당신 삶의 존재방식이 되도록 해보기를 나는 제안합니다."

 

우리 모두가 이같은 존재 방식을 갖는다면 

그야말로 매일 크리스마스겠죠?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