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동부단풍1 [그림일기] 뉴욕의 가을 감상하세요 5년 전 쯤인가 남편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우리 그냥 캘리포니아로 이사 가서 살아볼까?" 한국에 있을 때도 추위를 너무 많이 타서 겨울엔 뜨뜻한 아랫목만 찾으러 다녔었는데 미국 집들은 온돌방은 커녕 오히려 발 아래에서 냉기가 올라오니. 게다가 두 아이 모두 늦가을, 한겨울에 출산해서 겨울마다 슬리퍼를 신어도 발목이 시려워 발목 양말은 필수다. 둘째 출산 후 체력이 더욱 약해지니 겨울마다 매번 걸리는 게 독감. 그랬기에 그 당시 따뜻한 날씨가 너무 그리웠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나의 물음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한 남편. 답은 'NO'였다. 평소 생각이 많은 스타일인데 그가 너무 빨리 확신있게 말해서 좀 놀랐었다. 그 이유인 즉 "서부는 사계절이 없기 때문"이었다. 주변에 친구들 몇 명도 서부.. 2020. 10.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