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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엄마취미 (2)
꿈꾸는 워킹맘의 배움 그리고 자연스러운 교육
바인더 열만 항상 빼곡히 적혀있는 '오늘의 할 일들.' 어쩜 매일매일 이렇게 할 일이 많을까. 시간이 지날수록 치매를 버금케 하는 '깜박하는 순간'들이 많아지면서 세세한 것까지 적어놓는 습관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내 일 스케줄과 함께 아이들의 스케줄, 가족을 위한 장보기 등의 소소한 것 까지 할일들이 점점 늘어나는게 요즘의 일상이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지금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면 가장 바쁘게 지냈던 30-40대가 가장 빛나는 시절이었던 것 같애. 그 만큼 엄마로서 아내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때였고. 그러니까 힘들다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때 그때 여유를 가지려고 하면서 즐기도록 해봐. 가끔 주변 사람들도 소소하게 문자도 넣어주고. 지금의 자산이 얼마나 소중한 건데. 바쁘게 산다는 건 그만큼 많..
올 여름 7월 쯤이었나 무엇인가 하는 일은 점점 늘어나 나의 다이어리는 매 시간이 꽉꽉 채워져 있는데 뭔가 점점 건조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어느 날 맘 잡고 앉아 쭈욱 내가 하는 일들은 정리해봤다. 코로나 팬더믹까지 겹쳐 초조해지는 마음에 미래를 고민하고, 계획하고. 그러다 보니 배워야 할 것들로 가득 찬 내 목록들. 그러면서 일과 엄마로서의 일 등 하루를 보내다 보면 알차 보이기는 하나 그래도 뭐가가 허전한 기분이다. 뭘까? 그러던 와중 를 통해 매일 아침 모닝페이지를 쓰기 시작했고 진정 나만을 위해, 현실성을 떠나서 내가 해보고 싶은게 뭘까 생각을 해보게 됐다.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를 보면 정말 금손이신 분들이 많다. 그림, 뜨개질, 캘리그라피까지. 사실 가족 중에도 미술 전공자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