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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워킹맘의 배움 그리고 자연스러운 교육
배움의 즐거움 본문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글이네요. 지난 블로그에서 글 남겨주신 분들 너무 감사해요~ 곧 방문하도록 할께요. 이번 일로 덕분에 온라인 세상에서의 좋은 공부도 했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개인적인 면에서도 좋은 점도 있는 것 같아요. 이전 블로그 공간 상에서는 ‘알게된 분들’이 많았다면 이곳에서는 조금더 가까운 ‘친구’를 얻은 듯한 기분이 드는 걸 보면. ^^
돌이켜보니 그 간 온라인 세상과는 멀었던 제가 근 몇 달 간 동안 참으로 여러가지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나름 열심히 글쓰기를 시작했고요. 최근에는 MKYU의 CIO 온라인 강의를 등록해 SNS 세상에 대해서 더 정교하게 배우고 있습니다. 덕분에 매일 밤 핸드폰 들고 끙끙대고 있긴 하지만 이제는 온라인 플랫폼 및 e커머스란 단어가 친숙해졌고, 영상 제작에까지 관심을 갖게 되었네요. 물론 책읽기, 영어공부, 요가, 명상 등은 계속 하고 있지만 올 한해야 말로 가장 ‘저 같지 않은’ 분야에 대해 새롭게 공부하는 해가 아닌가 싶어요.
블로그 이사 핑계로 잠깐의 시간을 가지면서 최근의 삶을 돌아보는데 갑자기 과거에 보았던 한 블로그의 댓글이 떠오르더군요. 저와 공감대가 많은 듯하여 자주 방문하던 블로그인데 (이름은 말씀 안드릴께요 ^^) 항상 부모로서 아이를 위해 여러가지 유용한 정보들도 검색하시고, 꾸준히 부모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들으시는 것 같더라고요. 종종 여러 유용한 정보들을 얻고 감사한터였죠. 그 날도 한 포스팅에 댓글을 달려고 쭉 내려가던 중 한 댓글이 눈에 띄더군요. “부모가 되어서도 교육을 받아야 하다니… 참 고생이 많으십니다.” 잠깐 멈추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읽어봐도 부정적인 뉘앙스가 묻어나오는 글이었어요. 처음에는 ‘좋은 정보 공유하시는데…이런 댓글 달려면 그냥 가시지’라는 생각이 들다가 다른 한 편으로 생각해보니 또 다른 시각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요즘 ‘평생 교육’이라는 말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우선 ‘교육’하면 그 단어가 주는 피곤함이 있긴해요. 입시전쟁, 대입 시험 등 다들 그 시기를 겪어본 분이라면 보통 저처럼 교육하면 ‘시험’ 아니면 ‘책상 머리’에 앉아 집중하는 모습이 떠오르지 않나요. 아마 그 분도 그러한 느낌에서 저런 댓글을 단 것이 아닐까요.
학창 시절엔 '시험을 위한 공부'를 했던 것 같아요. 여러 전문가들은 ‘내 인생의 꿈을 찾아라’라고 말을 하지만 사실 우리 사회에서 대학 초년생까지 이미 자기의 꿈을 정한 사람이 몇이 나 될까요? 저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대학을 들어가고 나서야 내 진로와 적성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했으니깐요.
그러니 혹시나 아직 꿈을 못찾았다면 ‘당연한’ 것이니 좌절하지 마세요. 사실 지금껏 사회가 생각할 시간과 기회를 주지 않았어요. 그러니 지금부터 하면 되죠. 혹시 지금 하는 일이 불만이라면 걱정마세요. 아직도 남은 날이 많으니. '자기를 찾길 기다리는 또다른 나의 재능과 꿈'은 아직 그 자리에 있으니 이제부터 찾으면 되요.
과거 들었던 한 강의가 생각나네요. “적어도 내 안에는 세 가지 이상의 재능이 있다고.” 그 이야기를 듣는데 궁금하더라고요. 그럼 아직 발견 못한 나머지 두 개는 어떻게 찾을까? 나만이 찾을 수 있잖아요. 제가 내린 결론은 우선 여러 책을 꾸준히 읽으면서, 새로운 세상과 경험에 대해 대면해보자는 거였어요. 이 전에도 책을 읽긴 했지만 다소 편식을 하는 편이었서든요. 그래서 제가 몰랐던 부분들의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보니 여러 정보를 얻게 되더라고요. 그 책이 또다른 책을 소개하고, 그 것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나 활동등을 소개하고. 그 때 그 때 찾아보고 했더니 많은 부분 사고의 저변이 넓어진 것 같기는 해요.
그렇다고 새로운 세상이라고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을 것 같아요.
블로그. 저에겐 새로운 세상이었죠. 글쓰기 여기서 해보자는 의도도 있었지만, 사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이런 세상들에 문외한인 엄마가 되고 싶진 않았어요. 지금의 플랫폼들을 잘 알고 아이와 대화도 잘 하고 싶었고요. 아이들엔 필수인 현 세계의 플랫폼에 잘 인도해주는 엄마이면 더 좋겠더라고요. 그런데 이 곳이 친숙해지면서 이제는 제가 중심이 되어 즐기고 있더군요. 여러 블로거분들의 글을 통해 또 다른 세상의 지식들을 쌓아가게 됭써요. 요리를 너무 잘하시는 분 메뉴를 집보고 그날 집에서 따라해보니 우리 아이들은 제가 엄청 요리 잘하는 줄 압니다. 캘리그래프를 잘 하시는 분 보니 옛날 서예배웠던 생각나고 재료들도 준비해 아이들과 주말에 따라 써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CIO과정에서 배운 걸 바탕으로 아이들과의 주말 산책을 영상으로 만들어 올려보니 어느 순간 내가 이 전 글에서 말했던, 아이들과의 삶을 이 시대에 맞게 ‘기록’ 을 하고 있는 트렌디한 나를 보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사실 작은 시작과 배움부터 시작한 것이잖아요. 그 안에서 내가 재미를 느끼는 또 다른 분야가 하나 둘 보이고, 계속 읽고 있는 책과 신문에서는 매일매일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보를 제공해주니 더 덧붙여지고. 이런게 바로 '평생 교육', 즉 '새로운 것으로의 배움'이 아닐까요.
누군가 보기에는 ‘참 사서 고생한다’ 싶기도 할 꺼예요. 그러나 작은 것이라도 새롭게 배워서 그 안에서 기쁨을 느끼고 나아가 나름의 인생의 의미까지 찾을 수 있다면, 굳이 '큰 꿈을 쫓는 수단'이 아니어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무엇인가를 새롭게 배우려는 자세는 항상 응원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해요. 꼭 새로운 분야가 아니어도요.
그렇다고 ‘현재에 머물러있어 보이는’ 삶이 절대 나쁘다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정지해 보일지언정, 느림의 미학으로 현재의 삶의 즐거움을 누구보다 더 깊이 느끼고 만끽하는 분들도 많거든요.
다만, 혹 주변에 배움의 자세를 가지고 자신의 삶에 대한 더 넓은 시선과 스스로의 내공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분들이 있다면 진심 어린 격려를 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곳을 방문하시는 대부분의 블로거님들 보면 항상 노력하고 배우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개인적인 생각을 나눠봅니다. 오늘은 뭐 배우셨나요? ^^
* 앞으로도 오늘 하루도 느꼈던 "배움의 즐거움" 많이 공유해주시고요. 저도 틈틈히 저의 생각들을 남기도록 할께요.
당신의 오늘 하루도 응원합니다! ^^
지난 블로그에 <배움의 발견>을 읽고 쓴 서평이 있어요. 올 해 읽은 베스트 책들 중 하나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을 아래 링크로 가서 보세요~
https://usmomslife.tistory.com/6?category=842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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