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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워킹맘의 배움 그리고 자연스러운 교육
[그림일기] 4주차 - 아이들 새로운 학기 개학 본문
9월에 새로운 학년을 시작하는 미국. 정확히 말하면 미국 동부가 그렇다.
(미국 서부는 8월쯤 시작하는 걸로 안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온라인 수업을 택한 우리집 아이들.
보통 이 맘때 쯤되면 엄마들이 신나서 쾌재를 불러야 하는데
나이가 어린 아이가 온라인 수업을 해야 한다면 사실상 일이 더 늘어난 상황이다.
개학 전 날인 월요일 노동절.
'다른 친구들은 다 학교 가는데 자기만 못간다'고 울상인 큰 아이 달래주려 선물도 사주고
(아무리 그래도 엄마는 이 난국에 학교 주 5일은 못보내겠단다)
'코로나 걸려 죽을 수 있다' 며 오히려 학교에 안가는 걸 좋아하는 둘째 아이 (어쩜 이리 다를까 ^^;)에게도 개학 선물 투척!
예상대로 제대로 세팅도 안된 시스템에 쥐어뜯으며 스트레스로 폭발할 뻔한 개학일.
한 주 지난 지금 보니 지금은 '정말 양반'이다.
물론 온라인 수업이 녹록치 않는 1학년 둘째와 같이 앉아서 수발 들며 일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 와중에도 그림일기 그리는 시간에 짬짬히 그날의 생각거리들에 대해 하나씩 그리고 써보니
그 순간만큼은 너무 즐거웠던 듯.
학창시절 들었던 노래도 들어보고, 과거 즐겨 입던 옷들도 떠올려보고
가족들과 갔던 여행 및 남편 생일 맞이 카드 쇼핑까지.
하루 중 단 몇 십분만이라도 콧노래 흥얼거릴 수 있다면, 이게 일상의 행복 채집 아닐까.
본래 그림일기용으로 블로그를 따로 만들어놓고 시작하려했다가 그 또한 일인 것 같아서
'그냥 있던 곳이나 잘 다져보자'는 현명한 결론 도출!
무사히 그림일기 4주차 마치고 (스스로 칭찬해!) 앞으로는 꾸준히 일상을 담아갈 예정이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들 찾기. 함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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