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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마음공부 ] 미국맘의 현명한 하루살이

[그림일기] 온라인 수업 때 꼭 확인할 것!

봄치즈 2020. 9. 17. 00:03

이번 달 9월 1학년에 입학한 둘째 아이.

야무진 누나와는 달리 아직도 모든면에 꼼꼼하지 않은 터라 8시 30분 온라인 수업이 시작돠면

나도 긴장 모드, 옆에 앉아 한 눈으로는 내 노트북을 다른 한 눈으로 아이 수업 화면 보느라 바쁘다.

 

지난 주 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익숙치 않은 온라인 수업.

2주차에 느끼는 가장 중요한 자세!  

 

무음(MUTE)을 확인하라!

 

무조건 '무음'으로 설정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무음해소하고 발표하기가 기본.

그러나 여차하면 잊기 쉽다. 사건 발생!

 

더하기 산수를 가르쳐 준 후 연습 문제를 풀라는 선생님.

모두 열심히 풀고 있는데 정말 날카로운 말에 모두 깜짝 놀랐다.

 

한 중국엄마가 산수 틀린 아들을 혼내는데 정말 내가 봐도 무섭게 소리를 지르며 혼냈다.

더하기가 뭐라고. 주인공은 첫 시간때부터 선생님 말 잘 안듣고 까불거리던 Chris.

그런데 그렇게 무섭게 소리 지르는 엄마 앞에서 주눅을 들고 있는 걸 보니 마음이 짠했다.

 

5분간 라이브로 고음을 쏟아내던 이 엄마는 뒤늦게 무음이 아닌걸 알고 황급히 사라지셨다. 

 

이 뒤부터 시도때도 없이 확인하게 되는 무음 설정 ^^;

 

이 모습이야말로 교육열로 유명한 중국 엄마 '타이거 맘'의 실체인가.

아무래도 난 안돼겠다. 하하 

 

놀란 표정으로 이 장면을 보던 우리 아들, 갑자기 나에 대한 애교가 늘었다.

무서운 엄마 보니 이제야 자기 엄마가 천사인걸 안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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