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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일상 & 마음공부 ] 미국맘의 현명한 하루살이 (42)
꿈꾸는 워킹맘의 배움 그리고 자연스러운 교육
어제 딸 아이가 동생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동화책 Kobi Yamada의 이네요. 잠깐 키보드 위에서 열심히 놀리고 있던 손을 떼고 조용히 다가가 책 내용을 들어봤습니다. 5년 전 쯤인가 이 작가의 책 시리즈 세 권이 미국에서 굉장히 인기가 있었습니다. '아이디어' '기회' '문제'를 직면했을 때의 우리의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요.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겼을 때. 내 앞에 기회가 생겼을때. 내 앞에 문제가 나타났을때. 사실 우리의 인생사에서 정말 중요한 내용이죠. 하지만 무형의 소재여서 그런지 아이에게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조금 철학적이고 심오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죠. 사실 딸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걱정이 많은 스타일이기도 했지만 (무슨 말만 하면 "만약 그렇게..
오늘따라 유난히 눈이 빨리 떠졌습니다. 그럴 때 있나요? 생각은 너무나 많은데 정리가 안돼서 도통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를 때. 생각의 실마리가 뭔가 명쾌한 듯했다가도 다시 보면 엉켜있는 것 같고, 내가 잘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가도 순간 이 길이 맞나 싶을 때. 마치 내가 지금 이 곳에 앉아 있음에도 내가 제대로 앉아 있나? 하는 느낌. 가끔 이런 때가 오면 명상을 해볼려고 앉아도 잡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서 그걸 그냥 흘려보내느라 바쁩니다. 아직도 초급자 수준이라 그렇겠죠? 5분 만에 매트에서 일어나 커피를 내렸습니다. 이럴 때면 하는 일이 있어요. 차를 한 모금 마시며 책상에 옆에서 쌓여있는 책 들 중 하나를 꺼냅니다. 그리고 쓰을 훑다가 눈에 딱 띄는 단어를 포착, 그것을 시작으로 글을..
7월의 시작, 어느 덧 한 여름입니다! 이번 달 습관 챌린지로 '아침 홀로 산책'을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항상 가족들과 함께 매일 산책을 했는데 단 20분간이라도 '홀로 걷기'가 주는 가슴 벅참을 어제부터 느끼기 시작했거든요. 올곧이 나에게 집중하면서 얻는 것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해보셨나요? 지난 3개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돌아 돌아 제 자리로 왔습니다. (얼마나 기쁜지!) 올 3월 말 블로그를 시작해 새로운 세계로 들어와봤고, 4월 한 달간은 코로나 속에서 내 삶의 균형을 찾는데 정신이 없었죠. 5월부터 근 지난 두 달 간은 여러 강의들과 책들을 보며 그야말로 다양한 SNS 채널까지 경험하며 요즘의 세상의 돌아가는 판을 겪어보느라 마음이 붕 떠있는 기분이었습니다. 남들은 이미 다 ..
어쩜 시간이 이리 빨리 지나갈까요. 사실 궁금할 때마다 댓글은 못달더라도 핸드폰으로라도 잠깐 잠깐 블로그 지인님들의 글을 읽어보긴 했었네요. 역시나 대부분 열심히 하시고 계시더라고요. 항상 응원합니다. 한 2주간 블로그에 소홀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몇 가지 있었습니다. 어느 덧 코로나 집콕생활을 시작 한지 3개월이 되었죠. 이번 달로 3개월째가 되자 미국 경기에 한계점이 온 것 같습니다. 그 전의 자금력으로 버텨오던 회사들도, 그리고 가정들도 무너지기 시작하기 시작했어요. 월급 반타작을 넘어서 해고를 당했다고 말하는 주변 가족들로부터 한 둘씩 연락이 오기 시작했어요. 같이 우울해하고 용기를 주고… 그러면서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이번 사태가 주는 변화에 더욱 깊이 생각해보게 됐어요. 신문 기사도 보고..
미국 시위 및 폭동에 대해서 많은 걱정 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저야 그 간 그래온 것처럼 집콕하며 있다보니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그래도 주말 만큼은 사람 없을 만한 곳을 찾아 하이킹을 가기도 하면서 요즘 한창 푸르스림해진 자연도 감상에 바람도 쐬면서 나름 기분 전환을 하고 있어요. 저희 아이들은 특히 물을 너무 좋아해요. 남편도 수영을 오랜 동안 취미로 하였고, 저 역시 어릴 적에는 바다에 한 번 들어가면 온종일 얼굴만 내놓고 물 속에만 있어 '물귀신'이라 불렸으니 그 유전자가 어디 가겠나요. 요즘 매일 아침 우리 아이들이 일어나서 하는 일은 알렉사에게 날씨와 온도를 물어보는 겁니다. 화씨로 85도쯤 (섭씨로는 30도쯤 되겠네요) 되면 수영할 수 있다고 해놨거든요. 지난 토요일 아침 “..
현재 미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시위와 폭동을 보며 요즘 매일 참담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점점 빠르게 퍼져나가는 형국을 보니 쉽게 잠잠해질 것 같지 않습니다. 서부에 있는 친구 아파트는 며칠 전부터 아예 정문을 나무로 덧대여 막아놓은 상태라 아예 밖으로 나갈 수 없다네요. 행여나 과거 LA폭동처럼 많은 자영업들이 피해를 입을까 너무 걱정이 됩니다. 오늘 뉴스에서는 맨하탄 소호 모습이 나오는데 대부분의 상점들이 이미 다 털렸더군요. 안그래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경제적으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이 이제는 마음까지 분노와 슬픔으로 느껴야 되니 그야말로 점임가경입니다. 이번 사태에서 중요한 점은 평화적인 시위와 폭동을 분명히 나눠서 보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전 이번 사건에 대한 평화적인 집회는 지지하지만 그와 별개로 이를..
6월의 첫째날, 월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미국 시차가 있으니 감안해주세요 ^^) 어쩜 시간이 이리 빠른지. 코로나 집콕 시작한 지도 74일 지났네요. 지난 주부터 남편이 일주일에 세 번 회사로 출근을 하기로 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며칠 전부터 맨하탄을 비롯한 미국 곳곳에서 집회 및 폭동이 심각하게 일어나자 다시 통금도 생기고 남편 회사도 이번 주부터 다시 재택근무로 바뀌었네요. 폭행, 약탈로까지 번지고 있어 심히 걱정되는 이번 시위들은 과도한 폭력으로 흑인을 죽인 경찰들의 인종적 차별에 대한 항의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러나 점점 거세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그 간 코로나 바이러스로 쌓인 스트레스 및 현재의 지친 삶에 대한 분노가 한꺼 번에 폭발된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요즘 우리 안의 스트레스 폭발..
제가 이번에 새로운 계정으로 블로그를 옮기고 난 후, 이사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그 간 자주 오셨던 분들의 블로그를 하나 씩 시간이 날때마다 방문 했더랬죠. 대부분 역시나 이 전에 하던 대로, 자신만의 스타일로 좋은 글들과 정보들을 꾸준히 올려주시고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놀랍게도 그 며칠 간 몇 몇 분들 블로그가 아예 사라졌더라고요. 깜짝 놀랐어요.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지난 몇 달 간 거의 매일 서로의 블로그를 오가며 인사하고 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던 분들인데. 게다가 평소 거의 매일 글을 올리시던 분들이었건만 '계정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나오는거 그 많은 글들을 다 없애신 건지. 마음이 씁쓸하더군요. 마치 매일같이 집 앞 복도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나누던 지인이 하루 아침에 사라진 느낌이었습니다..